저는 산지가 무지 오래되었어요.. 한 2년 지났나.. 원래 쓰던 유모차가 부서지는 바람에.... 저희집이 언덕위의 힘든(?)집이거든요. 게다가 엘리베이터도 없고 계단으로 걸어다녀야 하는 고난위도 이지요. 그러다 조금 울퉁불퉁한 길을 다니다가 유모차가 부서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찾아 헤메인지 몇달만에 마이크라라이트라는 유모차를 알게 되었지요. 2년정도 쓰면서 쓸때마다 뿌듯합니다.ㅋㅋㅋ 얼마전 대관령 삼양농장에 갔더랬는데요. 거기 풀밭길과 자갈길이 골고루 있는 코스였어요..카카카 멋지게 끌고 다녔지요... 정말 강한 오프로드 기능....짱입니다. 근데 제가 샀을때는 아래 바구니가 좀 불편했는데 새거는 편하게 바뀌었네요... ㅋㅋㅋ 혹시 보상판매 안하실려나... 아무튼 패폴 사고 후회한적이 한번도 없어요.. 집에 맥****유모차도 있는데요. 혼자서있지도 못하고 트렁크에 넣는것도 그렇고 접고 펴는 것도 그렇고 불편하구 마지막으로 핸.들.링. 별로입니다. 아무튼 저는 가격도 착하고 기능도 착한 패폴 여기저기 열심히 자랑하고 다닙니다.
아프리카 유모차를 갖고 있던 것이 아이가 작을 때는 괜찮았는데 조금 크면서 인도가 높이가 조금만 차이가 나도 쏠려 차도 쪽으로 심하게 기울질 않나 코너링도 너무 안좋고(그렇다고 팔뚝이 얇아 힘이 약한 맘도 아닌디) 노면이 조금만 균일하지 않아도 밀리지가 않아 힘이 들어 할 수 없이 다시 알아본 휴대용 유모찹니다.
오늘 사서 언덕길,돌길,경사진 인도 다 다녀봤는데 정말 잘 밀리고 코너링 예술,한번에 접히고 펴기 쉬워 아주 좋슴다.
아이는 우량아인데다 건물엔 엘리베이터도 없어 혼자서 아일데리고 외출하는건 정말 힘들었습니다. 애 100일이 넘어가니 이제 집에 애만 바라보고 있는 것도 답답하고 아기띠로 한번씩 매고 외출하면 녹초가 되어서 돌아오고.. 유모차를 구입하려고 해도 계단을 오르내릴 엄두가 나질 않았습니다. 그때 들어온게 이 패폴~ 마침 시누가 필요한거 없냐는 질문에 '패폴'로 답해서 받았습니다.^0^
받고나선 아이와 온 동네를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아이태우고도 살살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고 접고 펴는 것도 쉽고 무겁지도 않아 혼자서도 트렁크에 쉽게 넣었다 뺐다 할 수 있어 더이상 좋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두달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외출의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나니 딱 하나 아쉬운 부분을 해결해서 완벽하게 하고 싶은 욕심이 들었습니다. ^^; 접고나서 펴지지 않도록 하는 플라스틱 걸림고리가 있는데 그게 잘 걸리지가 않는것... 접는건 아주 쉬운데 접고 나서 고리에 걸리질 않으니 어떤땐 세워놓으면 슬슬슬 펴지기도 하고,첨엔 트렁크에 싣고 내리다 갑자기 확 펴져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동영상에서 보면 쉽게 딱 하고 걸리던데 우리껀 접은 채로 눕혀서 제 몸무게로 눌러도 걸리지가 않습니다. 남편이 힘껏 눌러서 딱 한번 걸어봤습니다. -_-; 이젠 좀 요령이 생겨서 세워 놓을땐 뒷바퀴 고정시키고 벽보고 세워놓긴하지만, 이걸 해결해서 완벽 아이템으로 만들고 싶은데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벽이 없어도 편한 마음으로 세워놓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음 꼭 알려주세요~
모든 엄마들이 유아용품중에서 가장 고민하던것이 아마도 카시트와 유모차가 아닐까 싶어요.. 저또한 고민과 고민끝에 결정한 슈라!!!
사는곳이 지방인관계로 백화점에서 많은 유모차를 태워받지만 이거다 싶은 유모차가 없어서 발길을 여러번 돌렸지요..
정말 지독한 클릭질로 알아낸 마이크라라이트!!! 토로내 패스트폴더냐 고민하던차에 민준아빠의 말씀 "슈퍼라이트가 나올텐데 유아박람회 끝나고 다른맘들의 평가를 들어보고 사는게 어떻겠냐"는 말에 더 신뢰가 갔답니다..
열씨미 공부한끝에 결정한 슈~라.. 이사관계로 유아박람회도 인터넷예약판매기회도 놓치고 있던차에 홈피에 반가운 공지가 있더군요.. 오프라인에서 할인행사가 있다고... 글 보자마자 바로 토이앤맘으로 날아갔드랬죠... 가서 10분만에 결재하고 나왔습니다.. 직원이 저보고 거기서 근무해도 되겠다네요.. 얼마나 열씨미 알아보고 왔는지 아실만하죠??
남편이 더 기다린 슈퍼라이트.. 오자마자 바로 조립하고 담날 야외로 시험운행하러 갔습니다..
디자인 이런건 따로 말안해도 워낙에 많이들 말씀하시니까 기냥 패스..
남편이 자갈길과 잔디밭 그리고 통나무길 계단만을 다녔지요..
자갈길갈때 흔들림이 있었지만 큰바퀴덕분인지 충격흡수 괜찮습니다.. 울 아들 정말 잘 타고 있드라구요..
잔디밭의 울퉁불퉁 흙더미를 지날때 바퀴가 지맘대로 움직이거나 그러지 않습니다..
계단오를때 울 아들 다리 흔들면서(기분좋을때 반응임) 잘 있었구요... 뒤보기 해서 큰바퀴이용해서 올라갔답니다..(동영상을 올리려고 했는데 자꼬 에러가 나서 기냥 글로 남깁니다.. 안타깝습니다..)
등받이 각도 전 너무 맘에 들어요.. 건 울 아들의 특성이겠지요.. 워낙에 카시트나 유모차를 탈때 90도로 앉아 있으려 해서 머리를 항상 들고 있었는데 슈라를 타고서는 머리를 기대고 탑니다.. 그러다 잠도 잤지요.. 정말 유모차에서 한번도 자본적이 없는 울 아들!! 슈라 첫 시승식때 자더군요... 기특한 슈라 입니다...
그리고 무게중심이 있어서 가방을 걸면 뒤로 넘어갈까 걱정했는데 아이 타고 있을때 가방 걸고 다녔지만 전 편하고 좋았습니다.. 아직 빈유모차에 가방을 걸어보진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그건 좀 우려가 됩니다
시트도 우리 아이와 잘 맞는것 같아요.. 푹신하진 않지만 해먹에 앉아 있는것같이 아이는 넘 편안해 보였습니다.. (머리를 뒤에 기대고 있는것이 전 기특하답니다)
공원에 다니다 보니까 아직까지 맥***이 대세인것 같아요.. 슈퍼라이트,패스트폴더,토로 모두 길에서나 공원에서나 많이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좋은 유모차를 많이들 몰라주는게 안타깝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장점이 다른사람에게는 단점이 될수도 있겠지만 전 몇달을 공부하고 고생한 보람이 있게 만든 슈라 였습니다
해외 싸이트까지 검색질을 하던 중 마이크라라이트를 알았고,국내에서의 가격이 해외보다 저렴하단걸 알고 무조건 여기꺼 산다 하고 첨에는 토로 구입하려했었습니다.그러다 패스트폴더,그러다...슈퍼라이트를 알게되었네요. 해외에서도 hot-item으로 각광받고 있는 중이드라구여 ㅋㅋ 그럼 후기 나갑니다.
1. 핸들링과 디자인 이 부분은 뭐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아셔서.. 개인적으로 디자인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서 맘에 듭니다. 핸들링 또한 마이크라라이트의 모든 제품이 월등하다고 들었습니다. 저야 슈퍼라이트밖에 사용해보지 못해서 그렇지만 토로나 패폴보다 더 우수하다고 하네요. 마트나 복도에서의 핸들링은 당연하구여,공원이나 일반 인도에서도 한손 핸들링이 가능하답니다. 처녀시절 조카들 유모차 밀때에는 아...유모차 운전도 쉽지 않구나 했었는데..제품의 차이였드라구여.
2. 접고 펴기& 차에 싣기 복잡한 절차 없이 한번에 접고펴기가 가능하더이다. 여기 올려주신 동영상이 더 어려워보인다는 ^^;;; 사실 사용해보면 훨씬 더 쉽고 간편하지요. 저는 접을때 완전히 접지 않거든요. 이너시트 있으면 완전히 접기가 힘들기도 하거니와 요즘처럼 이너시트 쓰지 않을때에도 완전히 접지 않아요. 그럼 펼때에 한가지 절차가 줄어들게 되구 그냥 대충접어도 크지 않고 혼자 잘서있기때문에 자꾸 대충접게 되네요. 대충접어도 차에 충분히 들어가구여,남들클때 못큰 저의 몸으로도 충분히 들고 내릴정도의 무게 참 맘에듭니다 (사실 구입할때 고려한 가장 큰 부분이기도 했지요)
4. 등받이 각도 조절. 패스트폴더에서 슈퍼라이트로 결정하게된 가장 큰 이유인 등받이각도. 하지만 저의경우 일상생활에서 등받이를 눕히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네요.. 오히려 더 세워지지 않는게 아쉽답니다. 울 아들 특성상(현재 8개월)자꾸 허리를 곧추세워 앉으려고 하기때문에 오히려 등에 무언가를 받쳐줘야 하거든요. 완전히 세운상태에서도 잠을 잘 자드라구여..불편하지 않은가봐요. 뭐 180도 눕혀지는 것보단 불편하겠지만..시트를 눕히게 될 경우는 거의 없네요.
5. 그밖에 장점들 접은 상태에서 끌 수 있는게 이렇게 좋은 건지 몰랐습니다. 구입전에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인데...접은 후 질질 끌고 다닐수도 있고,심지어 계단에서도 끌고 내려온답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장점이네요. 그리고,그물형태의 시트 정말 대박입니다. 날이 더워지면서 정말 좋구여,우리 아들은 이너시트 빼고 나니 유모차에 더 잘 앉네요. 끌고다닐때 여기저기 다른 어뭉들이 이런 시트 어디서 사는지 물어봅니다. ㅋㅋㅋ 정말...요거 칭찬받을 아이디어입니다!!
6. 아쉬운점들. 우선,울 아들 특성상 안락의자 형태의 시트가 아쉽습니다. 엉덩이쪽이 푹 들어앉게되어서 허리를 세우고 똑바로 앉아가려는 울 아가에게 좀 불편한것같아요. 안락의자 형태의 시트가 장점이 될줄 알았는데 울아들에게는 맞질 않네요 이녀석이 이럴줄은 몰랐습니다 ㅡㅡ;;; 현재에는 등에 옷이나 얇은 천을 접어서 대어주고 있는데 언제까지 이래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냥 편하게 등 기대고 앉아주면 좋으련만..녀석.. 둘째,후드의 동그란 창 부분인데요. 실생활에서 거의 쓸모가 없는 것 같아요. 밖에서는 창으로 아가가 잘 보이지 않구 실내에서는 후드를 접으니 필요가 없구..괜히 후드 디자인만 버린 듯한 느낌이 듭니다. 차라리 패폴처럼 열고닫는게 낫질 않았나 싶기도 하구..암튼 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네요.
마지막으로.. 슈퍼라이트와 생활한지 거의 1달이 지나가고 있는데요..지금껏 정말 잘 쓰고 있구여,쓰면쓸수록 더 고마움을 느낍니다. 그리고...후드에 문제가 있어 as신청했었는데 정말 빠르고 깨끗한 처리 감동이었고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번창하시길 기원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