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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교실

민준아빠 카페/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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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유모차 고르는 법 (필독! 많은 분과 나눠 주세요)
작성자 민준아빠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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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892
 

안녕하세요. 민준아빱니다.

 

두 아이를 키운 아빠로서의 경험과 유모차 판매의 경험을 종합해서 나에게 맞는 유모차 고르는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가능하면 이 글은 많은 엄마와 아빠들이 공유했으면 합니다.

 

먼저 일반적으로 한국의 엄마들이 거의 다 저지르는 잘못된 유모차 고르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한국의 유모차 매장에 오시는 엄마들의 행동을 보면 거의 똑같습니다.

 

우선 유모차의 디자인이 눈에 띄어야 합니다. 눈에 띄는 디자인이 있으면 "어머 예쁘네!"하면서 유모차의 손잡이 쪽으로 가시죠

그러면서 처음하는 행동은 유모차를 밀어보는 것이 아니라 손잡이를 잡고 들어보면서 이렇게 물으십니다 "이거 몇키로에요?"

그러면 저는 항상 반문을 하죠 "혹시 들고 다니실 계획이세요?"^^  유모차의 무게는 드는 무게가 무게가 아닙니다.

유모차는 엄마들이 밀고 다니시는 것이기 때문에 밀 때의 무게가 진짜 그 유모차의 무게입니다. 똑같은 10키로짜리 유모차라도

밀 때의 무게는 하늘과 땅입니다. 이것이 바로 핸들링입니다. 절대무게는 엄마가 들어야 하는 순간에만 필요한데, 그건

엄마마다 다릅니다. 만약 내 힘이 세서 20키로짜리 유모차라도 차에 혼자 너끈히 실을 수 있는데 그 유모차가 밀 때 너무나 가볍다면 그 유모차가 가장 좋은 유모차입니다.

 

두번째 하는 질문은 "이거 몇살까지 타요?" 입니다. 참 답답한 질문입니다. 모든 유모차나 카시트는 다 몇키로까지입니다. 대부분 17~18키로까지인데, 이정도면 건강한 5~6세 남자아이입니다. 우리 민준이가 5세인데 15키로정도입니다. 이 원칙은 아무리 비싸고 큰 유모차나 몇만원하는 완전 휴대용 유모차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모든 유모차는 하나가지고 아이가 클 때까지 사용가능한 겁니다. 대부분 아이들은 3~4세 정도면 유모차는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엄마들이 이 질문을 하시는 이유는 한국 엄마들에게는 신생아때는 디럭스를 태우고 돌정도 되면 휴대용으로 바꾼다는 잘못된 개념이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아기는 디럭스 한 대로 끝까지 태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못하는 이유는 엄마가 힘들어서 그런 겁니다. 디럭스는 무겁고 큰게 아니라 아기를 안락하게 눕히는 것이 디럭스입니다. 휴대용은 엄마가 불편하니까 아기의 안락함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엄마의 힘을 덜게 만든 겁니다. 아기에게는 어떤 유모차가 더 좋을까요? 당연히 디럭스가 좋을겁니다. 하지만 엄마가 힘드니까 아기의 안락함 대신 엄마의 편함을 택하는 것이 휴대용입니다. 하지만 무겁고 힘든 디럭스를 사는 엄마들은 그게 아기에게 더 편할 것 같아서 사십니다. 하지만 제 생각엔 일정 금액 이상하는 수입 유모차중 아기가 불편한 유모차는 하나도 없습니다. 다만 엄마가 불편한 유모차는 너무 많습니다.

 

세번째 질문은 "이거 양대면 혹은 마주보기 되요?"" 입니다. 사실 전 이 질문을 받을 때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울컥합니다.

양대면이 되도록 유모차를 만드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시트를 통째로 바꿔 끼우거나 손잡이가 왔다갔다 하게 하면 됩니다.

하지만 모든 유모차들이 이렇게 만들지는 않습니다. 만약 이것이 필수 기능이라면 법으로 모든 유모차는 양대면으로 만들도록 하면 간단할텐데 말입니다. 모든 요람과 요람형 카시트는 양대면 방향으로만 만들어집니다. 이것은 다분히 문화와 관계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한여름에 출산을 해도 집밖으로 절대 나가지 않고 샤워는 커녕 양치질도 안하고 불을 때고 있는 문화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실제 유모차는 3개월 전후부터 사용합니다. 하지만 서양은 그렇지 않습니다. 태어나자 마자 찬물로 샤워하고 밖으로 데리고 나갑니다. 그래서 요람이나 요람형 카시트가 필요한겁니다. 이때 아기는 엄마와 절대로 눈을 마주치지 못합니다. 아기의 몸은 누워있고 하늘쪽으로 시선이 가게 됩니다 하지만 엄마는 아기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야만 하는 겁니다. 그래서 요람의 경우에는 양대면 방향으로만 설치가 가능하도록 만드는 겁니다. 그런데 한국에선 신생아가 아니라 어느정도 자란 아기가 엄마 얼굴을 안보면 정서가 어쩌고 블안하고...  이런 분들은 업으시면 안됩니다. 아기가 엄마 얼굴을 못보지 않습니까? 양대면은 엄마와 눈마주치고 가라는 기능이 아니라 엄마가 신생아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 필요한 겁니다. 그런데 왜 엄마들은 아기들을 자꾸 뒤로 가게 하려고 하시는지.. 이 대목에서 또 울컥하네요. 꼭 양대면을 사용하시겠다면 신생아때만 사용하시고 아기와 눈을 마주치고 걸어가시고 싶다면 제발 부탁입니다만 엄마가 뒷걸음 치시고 우리 아기들은 앞으로 가게 해 주세요. 저라면 아기에게 넓은 세상을 보여주겠습니다.

 

네번째에 가서야  "이거 얼마에요?" 입니다. 수입유모차의 국내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국내에서 비싸게 받는다고 다 좋은 유모차는 아닙니다. 해외 사이트도 비교해보시고 합리적인 가격인지 확인해보세요. 구매대행도 괜찮을지 고민하는 엄마들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이상은 엄마들의 가장 대표적인 잘못된 유모차 고르기에 대한 설명입니다. 공감하시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겠지만 참고하세요

 

이제 가장 중요한 유모차 고르기입니다.

 

인터넷에서 엄마들의 후기나 덧글을 보면 이 유모차가 정말 좋아요 라고 말하는 게 딱 두가지 입니다.

양대면이 되서 정말 좋아요, 장바구니가 너무커서 행복해요, 비싸보이고 커보이고 폼나서 정말 좋아요...등등^^

이런 분은 절대로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기능들은 핵심기능이 아니란 얘기죠. 정말로 좋다라고 말씀하시는 건

첫째가 "핸들링이 너무 좋아요입니다." 이건 유모차의 원래 기능이 엄마가 편하게 밀고 다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만족되지 않으면 길어야 1년 이내에 가벼운 유모차를 찾아다니시게 됩니다. 하지만 이때도 절대 무게로 선택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유모차의 무게는 밀때의 무게감입니다!!1 그리고 이 핸들링은 가능하면 한 손으로 가능해야 합니다. 엄마의 손에는 항상 무언가 들려 있습니다. 핸드폰 통화를 하더라도 이게 안되면 제자리에 서서 해야 합니다. 제 개안적으로 다른 유모차를 쓸 때 한 손 핸들링 안되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딸은 유모차에 아들은 한 손에 그리고 유모차는 한 쪽은 손으로 한 쪽은 배로 밀고 다닌 경험이 있습니다. 유모차를 고를 때 제일 먼저 한 손으로 밀어보세요. 이것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모든게 좋아도 패스...^^

 

두번째는 "우리 아기 잘자요입니다." 처음엔 아기가 눈만 마주쳐줘도 신기하고 행복합니다만 조금만 지나면 우리 아기 잘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이미 저와 같은 생각으로 웃고 계신 분들도 계시겠죠?^^ 우는 아기를 달래서 재웠는데, 내려놓는 순간 깨서 우는 경험 다들 하게 되실 겁니다. 유모차에서도 마찬가지거든요. 겨우 재웠는데, 눕히기 위해 등받이를 꺾는 순간 깹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충격을 잘 흡수하는 유모차(써스펜션이나, 타이어)나 눕힐 때 충격이 없는 유모차가 좋은 겁니다.

 

다른 기능들은 엄마의 필요에 따라서 고르시면 됩니다. 이게 최고라는 유모차는 없습니다. 엄마마다 체형이 다르고 힘이 다르고 사는 곳의 환경이 다릅니다. 그리고 유모차도 완벽할 순 없습니다. 이게 좋으면 저게 나빠지는 게 유모차입니다. 제 말이 진리는 아닙니다만 한 번 사면 1~2년은 사용하셔야 할 유모차의 선택에 대한민국 모든 엄마들이 후회없는 선택을 하시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기는 행복입니다. 대한민국 모든 가정이 행복해지면  좋겠습니다. 이상 민준아빠가 드리는 말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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